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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년째 이른 아침을 여는 송현1동 수제베이커리 '좋은아침'

좋은 재료로 맛난 빵을 만드는 30년 장인의 손맛을 만나다
기사입력 2022.08.20 15:27 조회수 44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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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벌써 30년째 수제베이커리를 운영 중인 30년 역사의 '좋은아침(달서구 월배로414)'을 찾았다. 송현역을 지나면 바로 보이는, 구수한 빵 냄새가 묻어나는 파란 간판(Good Morning BAKERY) 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. 오전 7시 오픈을 하여 아침 일찍부터 반갑게 손님을 맞이하는 동네빵집이다. 이국적이고 세련된 뻥잡울 천직으로 알고 살아가고 있는 오너셰프가 과연 누군지 궁금해진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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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장에는 다양한 빵들이 판매 중이었다. 단팥빵, 소보로빵, 슈크림빵들과 같은 기본 빵들과 피자빵, 구운야채고로케, 불고기데니쉬, 매콤페스츄리, 콘또띠아크림빵 등 요즘 아이들도 좋아할 빵들이 보기에도 맛있어 보였다. 신구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빵집 같았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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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2시간 저온 숙성으로 만든 건강한 빵을 만드는 박배경 대표. 그는 1인2역을 하고 있다. 빵을 만들고 판매까지 책임져야 된다. 오랜 제빵 실력으로 각종 빵들을 만들었으나 코로나 19 때문에 상당히 곤욕을 치렀따. 빵 종류를 간소화하고 인건비 절약을 위해 모든 걸 혼자 책임질 수밖에 없다.

 ."코로나와 함께 올해 50%정도 높아진 재료값, 설상가상이다. 빵 종류를 줄이고 인건비를 최소화하며 위기를 극복해나갔다. 맛있는 빵을 매일 찾아오는 단골, 이사하고도 찾아오는 분들 덕분에 계속 빵집을 열게 된다는 박 대표. 문화센터에 갔다가 들리면서 단팥빵 2개를 간식으로 챙기는 노부부와 정담을 나누는 모습도 무척 다정해 보인다. 다양한 빵 종류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대목은 기본에 충실한 빵과 천연발효종으로 만든 호밀빵이다. 천연발효종은 자연친화적으로 발효종을 배양시켜 장시간에 걸친 발효에 의해 얻어지는 효모를 말한다. ';천연발효종'으로 만든 빵은 소화도 잘 되고 속이 더부룩하지 않다. 빵의 고유한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. 부드러우면서 고소함에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. 박 대표는 "천연발효종의 빵들도 다양하게 판매를 하였으나 요즘은 호밀빵 하나로 이어가고 있다. 많은 빵들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이 빨리 되었으면 좋겠다"라고 말하였다.

 그날 판매하고 남은 빵들은 지역아동센터, 장애인센터, 인근 교회 등에 기부된다. 나눔을 실천하는 이 빵집이 오래오래 송현동과 동행했으면 좋겠다. 

 주소 : 대구 달서구 월배로 414(송현역 3번 출구 앞)/ 53-623-9182

 영업시간 평일, 토요일 오전7시~자정 (매주 일요일 휴무)




[김은미 기자 loveme90000@naver.com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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